(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북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하면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됐다.
북한은 19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패자부활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2027 브라질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4개국은 월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북한은 대회 8강에서 개최국 호주에 1-2로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와 한국, 일본, 중국이 나란히 준결승에 올라가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을 포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4개국은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 두 팀에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고, 패배한 두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북한은 패자부활전에서 대만을 만났다. 대만은 대회 8강에서 중국에 0-2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이날 북한은 전반 32분 공격수 홍성옥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홍성옥은 후반 4분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홍성옥의 추가골이 나온지 3분 만에 김경영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장식하면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북한 쪽으로 승기가 기운 가운데 홍성옥은 후반 23분 한 골 더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홍성옥의 해트트릭 등에 힘입어 북한은 대만을 4-0으로 대파하면서 2011 독일 여자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축구 랭킹 10위에 올라와 있는 강호이지만, 지난 세 번의 월드컵 모두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5 캐나다 월드컵은 독일 대회 때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돼 징계를 받으면서 참가 자격이 박탈됐고, 2019 프랑스 월드컵 때는 한국에 밀려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출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는 2022 여자 아시안컵에 불참하면서 불발됐다.
한편, 필리핀도 패자부활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으면서 북한과 함께 월드컵 본선에 나가게 됐다.
필리핀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첫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우즈베키스탄은 대만과 함께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김장훈, 한강서 시체 발견 증언…"상류서 떠내려왔다"
- 2위 '65세' 홍상수, 혼외자 아들·내연녀 김민희와 공항 목격담으로 시끌
- 3위 故김새론 유족, 자택서 극단적 선택 시도…비극의 후폭풍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