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그룹 더보이즈(THE BOYZ)를 시작으로 비비지(VIVIZ), 이무진, 비오(BE’O)까지 차가원 대표가 총괄하는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갈등이 잇따라 불거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보이즈 멤버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 측은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원헌드레의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신뢰관계 파탄을 이유로 지난 2월 10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5년 2분기 정산 이후 같은 해 7월부터의 활동에 대한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계약서 등 기초 자료 열람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활동에 필요한 제반 비용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현장 스태프 비용까지 수개월간 체불됐다고 덧붙였다.
이무진
반면 원헌드레드레이블은 더보이즈 11명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계약기간을 준수해 활동한다는 전제 아래 각 멤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해 멤버들의 여러 논란과 한 멤버의 탈퇴로 정상적인 팀 활동이 어려워졌지만, 관계사들을 설득하고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룹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차량, 매니저, 연습실 지원도 기존대로 유지했지만 멤버들이 이를 먼저 거부했다고도 주장했다.
여기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비비지, 이무진, 비오 역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다른 레이블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다만 빅플래닛 측은 19일 “비비지와 이무진, 비오 모두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최종 결론이 내려진 상황은 아니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비지, 사진제공|빅플래닛메이드엔터
앞서 한 매체는 비비지, 이무진, 비오가 신뢰관계 파탄을 이유로 빅플래닛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차가원 대표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원헌드레드레이블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비롯해 차가원 대표가 총괄하는 레이블 전반에서 아티스트와 회사 간 갈등이 연이어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태민의 전속계약 종료에 이어 더보이즈, 비비지, 이무진, 비오 관련 이슈까지 잇따르면서, 정산과 신뢰 문제를 둘러싼 내부 잡음이 업계 전반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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