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이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양측이 정면으로 맞서면서 향후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19일 더보이즈 멤버 10명 중 뉴를 제외한 9인은 최근 소속사를 상대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이들은 정산 문제와 매니지먼트 운영 등을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측은 소속사가 일정 시점 이후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근거 자료 열람 요청에도 충분히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일부 스태프 비용이 제때 지급되지 않는 등 전반적인 관리 체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안들이 누적되며 신뢰 관계가 깨졌다는 것이 멤버 측 입장이다.
반면 원헌드레드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는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계약 당시 전 멤버가 팀을 유지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상당한 규모의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멤버 관련 논란과 탈퇴 등으로 팀 운영이 흔들리면서 당초 계획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은 차량, 연습실 등 기본적인 활동 지원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외부에서 제기된 일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오히려 멤버들이 회사의 지원을 거부하거나 별도의 방식으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더보이즈는 예정된 일정은 그대로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멤버들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는 4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포함해 이미 확정된 스케줄에는 참여할 계획이다.
다만, 멤버 뉴는 논의 끝에 현 소속사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며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팀 내에서도 서로 다른 선택이 이뤄지면서 향후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걸그룹 비비지, 가수 이무진, 비오 역시 전속계약 위반과 신뢰 관계 파탄을 이유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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