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치료사 활동" KBS 개그우먼 출신 서울시의원, 수십 명에게 10억 빌리고 잠적…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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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치료사 활동" KBS 개그우먼 출신 서울시의원, 수십 명에게 10억 빌리고 잠적… 누구?

원픽뉴스 2026-03-19 17:3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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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시민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KBS 개그우먼 출신 전직 서울시의원이 주민 수십 명을 상대로 거액을 빌린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개그우먼 출신 서울시의원 누구 웃음치료사 방송인 문형주
"웃음치료사 활동" KBS 개그우먼 출신 서울시의원 누구 / 사진=JTBC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026년 3월 18일 '웃음치료사' 등으로 활동한 방송인 출신 전 서울시의원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배경은 A씨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부터 서대문구 지역 주민은 물론 구청 직원들까지 접근해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종적을 감춘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수십 명에 달하며, 피해 총액은 1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인 출신 전 서울시의원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A씨가 KBS 공채 6기 개그우먼 출신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9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한 문형주 의원인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출신 서울시의원 누구 웃음치료사 방송인 문형주
"웃음치료사 활동" KBS 개그우먼 출신 서울시의원 누구 / 사진=JTBC

개그우먼 출신 전 서울시의원 문형주 씨는 유아교육학을 전공한 이력을 지닌 이색 경력의 소유자로, 방송 관련 전공이 아님에도 KBS 공채 시험에 합격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KBS '개그콘서트' 코너 '동작그만', '열녀문', '복숭아학당'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아침은 지금', '6시 내고향' 등에서는 리포터로도 활약했다. 특히 유재석이 KBS 공채 7기로 문형주 씨보다 한 기수 후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약 10년간의 방송 생활을 마친 이후 문형주 씨는 연예계를 떠나 웃음치료사 및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며 새로운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웃음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아 왔으며, 어린이집과 피아노학원 등 교육 사업도 병행했다.

방송인 출신 전 서울시의원 문형주 씨는 이러한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의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때문에 누리꾼들은 문형주 씨가 '개그우먼 출신', '웃음치료사 활동', '전직 서울시의원' 등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추측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그우먼 출신 서울시의원 누구 웃음치료사 방송인 문형주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서대문구 제3선거구(홍은1·2동, 홍제3동)에 출마해 당선된 문형주 씨는 이후 4년간 서울시의원으로서 생활 민원 대응과 주민 소통을 내세우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 개그우먼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과 대중 친화력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2018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또한 2017년에는 자신의 삶과 정치 철학을 담은 에세이 『솔직당당』을 출간하며 개그우먼·웃음치료사·시의원이라는 파란만장한 이력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개그우먼·방송인 출신 전 서울시의원 사기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 반응이 뜨겁다. "방송에서 그토록 웃음을 강조하던 사람이 이렇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부터 "피해자들이 공직 경력을 믿고 돈을 빌려준 것 같아 더 안타깝다"는 목소리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직 의원이라는 사회적 신뢰를 악용한 점에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금융사기 및 개인 간 금전거래 피해 사례가 반복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무리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사회적 경력을 지닌 인물이라 하더라도 금전을 빌려줄 때는 반드시 차용증 작성, 상환 일정 명시, 계좌 이체 내역 보존 등 기본적인 법적 절차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금융 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방송인 출신 전 서울시의원 A씨의 정확한 편취 금액과 혐의 내용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소재 파악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 결과와 신병 처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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