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압도당했던 필리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필리핀의 상대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던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8강에서 한국을 만나 0-6 완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우즈베키스탄은 8강 진출에 이어 다시 한번 기적을 기대했지만, 필리핀에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내주며 대회를 마감했다.
필리핀은 19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의 씨버스 슈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플레이오프에서 안젤라 비어드와 재클린 사위키의 연속골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필리핀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2분 비어드의 선제골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이후 후반 7분 사위키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은 필리핀은 남은 시간 동안 실점을 내주지 않고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한 4개팀과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2개팀까지 총 6개팀에 월드컵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8강에서 일본에 패배하며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필리핀은 플레이오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하고 어렵게나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사실 여자 FIFA 랭킹만 놓고 본다면 필리핀(40위)이 우즈베키스탄(53위)을 손쉽게 잡아낼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을 할 수도 있었지만, FIFA 랭킹 10위인 북한이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이변이 일어났다는 점이나 필리핀이 직전 경기에서 일본에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내줬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필리핀의 승리를 마냥 장담하기도 힘들었다.
필리핀은 일본과의 8강전에서 점유율 15대85, 슈팅 수 0대50, 유효슈팅 수는 0대17로 크게 밀렸다. 결과는 필리핀의 참패였다.
그러나 필리핀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슈팅 수 17대6, 유효슈팅 수 6대2를 기록하며 2-0 완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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