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벼랑 끝에서 덴마크 원정길에 오른다. FC 미트윌란을 상대로 2025-26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안방에서 0-1의 뼈아픈 일격을 당한 노팅엄은 적지에서 반드시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팅엄 포레스트 : 원정 득점력에 거는 기대, 30년 만의 8강 도전
노팅엄은 지난주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무려 22개의 슈팅을 쏟아내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션 다이치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페레이라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페네르바체 원정 0-3 완승으로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공식전 6경기 무승(2무 4패)의 깊은 부진에 빠져 있다.
그나마 희망을 걸어볼 구석은 최근 홈보다 원정에서 득점 감각이 훨씬 매섭다는 점이다. 최근 홈 5경기에서 99번의 슈팅을 시도해 단 1골에 그친 반면 원정 5경기에서는 9골을 몰아쳤다. 유로파리그 원정 최근 3경기에서도 2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크리스 우드, 윌리 볼리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이지만 이고르 제수스와 모건 깁스-화이트 콤비의 공격력을 극대화하여 1995-96 시즌 이후 첫 유럽 대항전 8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쓰고자 한다.
미트윌란 : 1차전 결승골 조규성 선발 대기, 철벽 홈구장 믿는다
반면 미트윌란의 기세는 무섭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단계에서 노팅엄을 2-3으로 꺾은 데 이어, 지난 16강 1차전 원정에서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0-1 승리를 챙겼다. 마이크 툴베르그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로 두 번이나 승리한 선수단에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 프란쿨리누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점은 아쉽지만, 1차전 승리 주역인 조규성이 최전방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홈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하는 통곡의 벽을 세우고 있어 홈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
승부 예측
노팅엄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이 8.4%에 불과할 정도로 골 결정력에서 심각한 약점을 보이고 있다.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지만, 이는 홈에서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미트윌란에게 오히려 치명적인 역습 공간을 내어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노팅엄이 원정에서 저력을 발휘하더라도 미트윌란의 홈 이점을 완벽히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한 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될 확률이 높으며 결국 합산 스코어 2-1로 미트윌란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항전 8강 무대를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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