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과 및 빙과 기업들이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일제히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다.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민생 경제의 부담을 덜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4월 1일 출고분부터 제과, 빙과, 양산빵 등 9개 품목의 제품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스킷류인 엄마손파이 127g은 3400원에서 3300원으로 2.9% 인하되며, 청포도 캔디와 복숭아 캔디 153g은 2500원에서 2400원으로 4% 낮아진다. 양산빵 품목인 기린 왕만쥬 95g는 1500원에서 1400원으로 6.7% 인하되고, 빙과류 중 와 소다맛 140ml 펜슬은 1000원에서 800원으로 20% 내려간다. 롯데웰푸드 측은 고환율과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빙그레 역시 자사 아이스크림 제품의 출고가를 4월 1일부터 인하하며 물가 안정 행보에 합류한다. 인하 대상은 링키바(7%), 구슬폴라포 키위&파인애플(8%), 왕실쿠키샌드 피넛버터(10%), 밀키프룻 2종(10%), 로우슈거데이 2종(6%), 냠(8%) 등이다. 이번 조정으로 해당 제품들의 출고가는 평균 8.2% 인하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도 4월 출고분부터 배배, 바이오캔디, 오리온웨하스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5% 인하하며 힘을 보탠다. 편의점가 기준으로 배배는 1500원에서 1400원으로 6.7% 인하되며, 바이오캔디는 2000원에서 1900원으로 5.0% 하향 조정된다. 대용량 제품인 오리온웨하스 또한 4200원에서 4000원으로 4.8% 인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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