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종화 기자┃하얀 가운을 입은 전문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돋보기를 고쳐 쓰며 스마트폰 화면 속 AI와 대화하는 어르신들의 눈빛이 매섭다. “병원은 아플 때만 오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문을 연 특별한 대학이 두 번째 결실을 보았다.
국제나은병원(병원장 정병주)은 지난 18일 오후, 병원 13층 건강문화홀에서 ‘제2기 국제나은 건강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1월 14일 개강 이후 10주간의 대장정을 마친 30명의 어르신이 이날 수료의 영예를 안았다.
전문의 의학 강의와 디지털 교육의 ‘이색 만남’이번 2기 과정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 사회의 현실을 반영해 ‘노인성 질환 예방’과 ‘모바일 디지털 자립’이라는 두 축으로 운영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18개 강좌로 구성됐다.*전문 의료 강좌 : 척추·관절 질환, 치매, 뇌졸중, 만성질환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원내 전문의들이 직접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강의했다.
실전 디지털 교육 키오스크 사용법, 보이스피싱 예방은 물론, 최신 AI 어플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법을 익혔다.
정서 지원 프로그램 노래교실, 건강체조, 심리 미술치료 등을 통해 수강생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정서적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시작과 마지막 차시에 ‘AI 활용 건강관리’ 강좌는 종강 이후에도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 정보를 찾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복지 가치와 의료 전문성의 결합은 이번 건강대학은 단순한 병원 홍보를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병원 측의 의지가 반영된 프로젝트다. 총괄 기획을 맡은 도준우 이사는 과거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적 가치를 의료 현장에 접목했다.
도 이사는 “개강 첫날 긴장하셨던 어르신들이 강의가 진행될수록 ‘허리디스크 그림을 보니 이해가 잘 된다’거나 ‘병원이 친구 만난 것처럼 즐겁다’고 말씀하실 때 깊은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정병주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대학은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는 여정”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수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예방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수료생 밀착 관리로 실질적 효과을 거둬 병원은 수강생 전원에게 교육 기간 중 인바디(InBody) 검사와 혈압·혈당 관리 상담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단순 교육을 넘어선 의료 서비스를 병행했다. 수료식에서는 이러한 추적 관리 결과가 좋은 수강생들을 선정해 우수상을 시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기를 시작으로 이번 2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국제나은병원은 곧이어 3기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안양시 거주 60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국제나은병원은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척추, 관절 중점치료병원으로 신경과및 내과 검진,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공헌활동에 매우 적극적인 병원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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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종화 기자 hwa8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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