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한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연차를 길게 쓰기보다 짧게 나눠 자주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패턴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6 K-직장인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이 같은 방식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효율적인 휴가 활용을 통한 ‘워라밸 여행’을 실현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가 ‘짧은 여행을 여러 번 떠나겠다’고 답했다. 여행 기간은 줄어드는 대신 여행 자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았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비율은 89%, 해외여행은 75%로 나타났으며, 연간 평균 여행 횟수는 국내 2.7회, 해외 1.8회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용보다 ‘연차 사용’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한 번의 여행에 사용하는 연차는 2~3일이 가장 일반적이었고, 연차를 절약할 수 있다면 비용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여행을 선택하겠다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약 23.1% 더 높은 지출도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시기는 여름 휴가철 선호도가 65%로 가장 높았으며, 추석 연휴(38%)와 연말 시즌(37%)이 뒤를 이었다. 목적지로는 일본, 중국, 대만 등 3시간 내외로 이동 가능한 단거리 해외 여행지가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국내 여행지 역시 30%로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이처럼 ‘짧지만 효율적인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스카이스캐너는 자사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반기 주목할 여행지와 함께 실용적인 여행 계획 방법도 제안했다.
스카이스캐너의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응답자의 47%가 주말을 끼고 연차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며, 특히 금요일 출발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다”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휴식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하려면 앱 내 ‘주말’, ‘주말 포함 연휴’ 옵션을 활용하거나 출발 시간을 세분화해 퇴근 후 바로 출발 가능한 항공편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