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전력망 29시간 만에 복구…고립 속 국제 구호물자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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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전력망 29시간 만에 복구…고립 속 국제 구호물자도 도착

연합뉴스 2026-03-19 06:4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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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해소됐지만 에너지난은 여전…코스타리카는 아바나 대사관 폐쇄

정전 발생한 쿠바 정전 발생한 쿠바

[신화통신=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국가 전력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사상 초유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쿠바에서 전력망이 재가동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쿠바 에너지 당국은 사고 발생 29시간 만에 전력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발전량이 충분치 않아 전력부족 사태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블랙 아웃'은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치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

쿠바는 지난 1월 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석유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쿠바의 석유 거래를 금지한 데 이어 쿠바에 석유를 제공하는 국가들에 대해선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하면서다.

극심한 에너지난 속에 국제사회의 구호물자도 도착하기 시작했다.

AFP통신은 100여명의 유럽 활동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의료용품 5t(톤)을 싣고 이날 아바나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인도주의 단체들은 향후 항공기와 배를 통해 20t(톤) 규모의 구호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전력 부족으로 수술이 미뤄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국제사회의 지원사격에도 쿠바의 외교적 고립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쿠바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코스타리카 정부는 쿠바 아바나에 뒀던 대사관을 이날 폐쇄하고, 코스타리카에 있는 쿠바 외교관의 철수를 쿠바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우리는 이 반구에서 공산주의자들을 소탕해야 한다. 주민들에 대한 학대와 억압, 그리고 품위 없는 그들의 생활 여건을 고려할 때 쿠바 공산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은 조처를 했다.

코스타리카의 이번 조처는 지난 4일 쿠바 대사를 추방한 에콰도르에 이은 것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쿠바 압박 정책에 동조하는 중남미 국가들의 연쇄적인 외교 단절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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