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기동훈련 절반 이하로 축소했지만…北, 미사일 쏘며 반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례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CPX)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이 19일 종료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올해 FS 연습에선 최근 전쟁 양상을 통해 분석된 전훈 등 현실적인 위협이 시나리오에 반영됐다.
아울러 최근 한미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속도를 내는 만큼 전작권 전환 조건 충족 여부에 대한 평가 및 검증이 이뤄졌다.
올해 FS 연습 참가 병력은 약 1만8천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휘소훈련인 FS 연습과 연계해 실제 군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FTX)은 총 22회 실시, 지난해 3월 FS 연습 때(51건)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북미 대화 재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훈련을 조정해야 한다는 정부 일각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훈련 시작 하루 만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우리 국가의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고 벌리는 적대 세력들의 군사력 시위 놀음은 자칫 상상하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는데, 사거리가 2천~2천500km라 FS 연습 반발용으로 분석됐다.
이어 14일에는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0여 발을 동시에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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