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주축 센터백들의 부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큰 고민거리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은 맨유가 마타이스 더 리히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관련해 맨유가 겪게 될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아래 맨유는 반전 서사를 쓰고 있다. 전반기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기복이 심하다는 비판을 들었다. 그러나 사령탑이 바뀌자, 완전히 달라졌다.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는 9경기 7승 1무 1패라는 최고의 성적을 만들었다. 호성적 속 맨유는 리그 3위까지 오르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그러나 불안 요소가 있다. 바로 주축 센터백들을 중용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다. 부상을 당한 더 리흐트와 리산드로가 스쿼드에서 제외돼 현재 맨유는 수비진 운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더 리흐트다. 지난 시즌 42경기를 소화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켰던 더 리흐트. 올 시즌도 안정적 수비를 선보이며 후방 핵심으로 활약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30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부상 이탈했다. 당초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었는데 예상보다 복귀 속도가 더디다. 벌써 3개월 넘게 돌아오지 못하며 캐릭 임시 감독 아래서는 아직 한 번도 뛰지 못하고 있다.
리산드로 부상도 맨유에 뼈아프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 부상을 겪은 리산드로는 길고 긴 재활 끝에 지난해 11월 팰리스전 복귀전을 치렀다. 돌아온 후 특유의 투지 넘치는 수비와 왼발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더 리흐트의 공백을 메꿨고 다시 주전을 장악했다. 그러나 돌아온 지 두 달 만에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2월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한 달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맨유의 향후 전력 운영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 네빌은 ”맨유는 현재 센터백 포지션에 문제가 있다. 더 리흐트와 리산드로 등 최고의 센터백들이 지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건 정말 큰 문제다“며 ”올여름이 아니라 그다음 여름이 돼서야 새로운 센터백을 완전히 정비할 수도 있다. 그만큼 문제가 있다“라며 걱정 섞인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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