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경기광주역 이용객들의 고통스러운 출근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고질적 문제였던 ‘들쑥날쑥한 배차’가 최대 9분 줄어들고 전체 운행 횟수가 늘어나면서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광주시을)이 정부와 코레일을 상대로 협상을 벌여 이뤄낸 결과다.
안 의원은 경강선 열차 운행 조정 계획이 확정돼 오는 23일부터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평일 운행은 기존 122회에서 124회로 증편된다. 특히 배차 간격이 최대 28분에 달해 원성이 자자했던 오전 9시대는 19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그동안 경강선은 ‘무늬만 전철’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차를 놓치면 30분 가까이 대기해야 했고, 그사이 승객이 몰린 경기광주역 혼잡도는 145%까지 치솟았다.
안 의원은 작년 9월 코레일에 실태조사를 요구, 혼잡도를 수치로 증명하며 국토교통부를 압박했다. 여기에 국토부에 증편을 지속 건의해 온 광주시의 행정 노력이 가세하며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안 의원은 차량기지 입고 열차를 노선에 전격 투입하는 효율화 방안을 제안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오전 8~10시 사이 모든 열차는 20분 이내 간격으로 관리된다. 경기광주역 기준 배차는 기존 23~28분에서 13~19분으로 한층 촘촘해진다.
안 의원은 “시민 고통을 덜기 위해 국회와 광주시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실”이라며 “경강선 연장 등 남은 과제도 끝까지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도 “시의 건의와 정치권의 협력이 만든 성과”라고 밝혔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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