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BMW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의 두 번째 모델로 순수 전기 세단 i3를 공개했다.
신형 BMW i3는 3시리즈의 전기차 버전으로, ‘i3 50 xDrive’ 모델 기준 전후륜에 전기 모터를 탑재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고 출력은 345kW(469마력), 최대 토크는 645Nm를 발휘한다.
이번 모델에는 6세대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고효율 전기모터와 800V 전압 시스템,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구조를 얇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주행 성능과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900km에 달하며, 40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약 10분 충전으로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차량은 양방향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 외부 전력 공급(V2L), 가정 전력 연계(V2H), 전력망 연동(V2G) 기능을 통해 에너지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주행 경험에서는 새로운 전자 아키텍처가 핵심 역할을 한다.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로 불리는 고성능 컴퓨터가 차량 제어를 담당하며,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추가 고성능 컴퓨터들과 함께 통합 전자 구조를 구성한다.
디자인은 BMW 3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며, 전면부에서는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의 조명 시그니처로 통합됐다.
실내는 파노라믹 iDrive를 중심으로 구성돼 운전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강화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넓은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신형 BMW i3는 독일 뮌헨 공장에서 생산된다. 2026년 8월부터 생산이 시작되며, 같은 해 가을부터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BMW는 이후 해당 공장의 생산 라인을 노이어 클라쎄 기반 순수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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