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매물가 2월 0.7% 상승…서비스 주도, 인플레이션 압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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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매물가 2월 0.7% 상승…서비스 주도, 인플레이션 압력 재확인

뉴스비전미디어 2026-03-18 22:4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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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의 도매물가가 2월 들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0.5%)과 12월(0.4%) 상승률을 모두 웃도는 수치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도매물가 상승률은 3.4%로 집계되며 1월(2.9%)보다 확대됐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강화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이번 도매물가 상승은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이 서비스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부문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특히 여행 및 숙박 비용이 5.7% 급등하며 서비스 물가 상승의 약 20%를 차지했다.

상품 부문 역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체 물가 상승 기여도는 서비스보다 낮았다. 상품 물가는 1.1% 상승했으며, 이 중 식품 가격이 2.4% 오르며 상품 부문 상승의 약 40%를 차지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근원 물가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물가 압력이 구조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기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4% 상승에 그쳤다. 또한 상무부가 발표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월 기준 근원 인플레이션이 3.1%로 나타났다.

PCE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결정 시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로, 이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참고 자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PPI 상승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주목하며, 연준의 금리 정책 경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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