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천, 김환 기자) 부천FC와 강원FC 모두 웃지 못했다.
홈 첫승을 노린 부천과 올 시즌 첫승에 도전한 강원이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부천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1-1 무)과 울산HD전(1-2 패)을 포함해 3경기 무승에 빠졌다. 저조한 득점으로 이번 시즌 승리가 없었던 강원은 공식전 무승 기록을 7경기(리그 3경기)로 늘렸다.
부천FC는 1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부천은 승점 5점(1승2무1패)을 마크하며 리그 5위가 됐고, 강원은 승점 2점(2무1패)으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3-4-3 전형을 사용했다. 김현엽이 골문을 지켰고, 홍성욱, 패트릭, 정호진이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ㅁ맞췄다. 안태현과 티아깅요가 측면에, 김상준과 카즈가 중앙에 배치됐다. 한지호, 몬타뇨, 이의형이 최전방에서 강원 골문을 노렸다.
강원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박청효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송준석, 강투지, 신민하, 김도현이 백4를 구축했다. 김대원과 모재현이 날개로 출전했고, 이기혁과 서민우가 중원을 책임졌다. 전방에는 박상혁과 이승원 투톱.
경기 첫 슈팅은 강원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높은 위치에서 압박에 성공, 가로챈 공을 잡은 김대원이 페널티지역 인근까지 드리블한 뒤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하지만 김대원의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전반 15분에는 강원의 공격 전개 끝에 모재현의 슈팅이 나왔으나 김현엽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6분 코너킥 이후 나온 박상혁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부천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한지호가 올린 공이 강원 수비진을 지나 패트릭 앞으로 향했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패트릭이 시도한 슈팅이 박청효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강원이 점유율을 유지하며 기회를 엿보고, 부천은 역습으로 반격하는 그림으로 진행됐다.
강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기혁을 적극적으로 빌드업에 가담시키며 순간적으로 미드필드와 공격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방식으로 부천을 괴롭혔다. 부천은 몬타뇨의 높이와 측면 자원들을 활용해 역습에 나섰지만 좀처럼 먹혀들지 않았다.
강원의 압박도 효과가 있었다. 전반 26분 센터서클 인근에서 상대 공격을 끊어낸 강원은 이승원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의 슈팅으로 다시 한번 부천 골문을 위협했으나, 김대원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32분에는 이기혁이 페널티지역 인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직접 슈팅으로 부천 골문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부천도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34분 이의형이 수비 사이로 내준 공을 잡은 몬타뇨가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박청효의 선방에 막힌 것이다. 박청효는 앞서 패트릭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또다시 좋은 선방으로 강원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전반 막바지에는 부천의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부천은 마냥 라인을 내리는 대신 적절한 강도의 압박을 시도하거나 강원 선수들의 파울을 유도해 세트피스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강원과 부천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는 게 문제였다.
전반전 추가시간으로 주어진 2분은 금세 흘렀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포문도 강원이 열었다. 후반 5분 공격 전개 끝에 페널티지역 앞에서 슈팅 기회를 잡은 모재현이 중거리슛을 시도해봤지만 공은 옆으로 벗어났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강원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0분 송준석과 박상혁이 빠지고 강준혁과 아부달라가 투입됐다.
부천도 맞수를 뒀다. 후반 16분 한지호를 불러들이고 에이스 갈레고를 내보냈다. 강원은 후반 19분 서민우를 이유현과 교체했다. 두 팀 다 경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 듯했다.
후반 22분 강원이 중앙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 끝에 모재현의 크로스로 기회를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골문 지역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강원의 공격을 막아낸 부천은 갈레고를 시작으로 역습에 나서려고 했으나 김도현이 갈레고를 잡아 넘어뜨리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햇다. 김도현에게는 경고가 주어졌다.
후반 24분에는 아부달라가 내준 공을 김도현이 페널티지역에서 잡아 니어 포스트를 바라보고 슈팅을 때려봤지만 김현엽 골키퍼가 반응했다. 부천은 후반 25분 티아깅요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강원 수문장 박청효가 어렵지 않게 잡았다.
부천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후반 31분 이의형을 김동현과 바꿨다.
강원은 후반 41분 김도현과 김대원을 이지호, 최병찬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부천은 후반 44분 티아깅요 대신 신재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4분. 부천과 강원 모두 경기 막판까지 서로의 골문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두드렸으나 결국 경기는 무득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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