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여자아시안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호주전 무승부 등 상승세를 타면서 준결승 상대 일본과 좋은 경기가 예상됐으나 막상 실력 차가 뚜렷했다.
후반 강채림이 시원한 터닝 슛으로 이번 대회 무실점이었던 일본의 수비를 뚫은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6 여자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1-4로 패했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나 중국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승1무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2023 여자월드컵 4강에 올랐던 개최국 호주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기면서 A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4연승을 질주하며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8강에선 필리핀을 상대로 슈팅 50개를 퍼부으면서 7-0 대승을 챙겼다.
2011 독일 월드컵 우승팀으로, 3년 전 2023 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패했으나 우승팀 스페인을 조별리그에서 누르는 등 세계 최강 중 하나인 일본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다. 한국이 그런 일본에 얼마나 대항할지 관심사였으나 유럽파 19명,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3명으로 26명 최종엔트리 중 22명이 해외파인 일본의 기세가 역시 대단했다.
이번 대회는 3~4위전이 없다. 여자축구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른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지난 11년간 일본과 10차례 붙어 4무6패로,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골키퍼 김민정을 비롯해 고유진, 노진영, 김혜리(이상 수비수), 장슬기, 김신지, 정민영, 추효주(이상 미드필더), 박수정, 전유경, 문은주(이상 공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진하는 3-4-3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A매치 174경기 75골에 빛나는 '리빙 레전드' 지소연은 최유리, 강채림, 이은영 등과 조커로 두면서 후반전을 기약했다.
하지만 후반전 승부를 노리기엔 일본의 전력이 상당히 강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공세를 펼친 일본은 전반 16분 한국이 수비 실수를 범하자 리버풀에서 뛰는 미드필더 나가노 후카가 이를 빼앗은 뒤 역시 잉글랜드 웨스트햄에서 뛰는 리코에게 패스했다. 우에키가 가볍게 차 넣었다. 우에키는 이번 대회 6골로 득점 선두가 됐다.
이어 전반 25분 하마노 마이카(토트넘 홋스퍼)가 오른쪽 측면에서 몰고 오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네트를 출렁이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중반까지 한국의 슈팅 수를 0으로 묶은 일본은 후반 30분 구마가이 사키(런던 시티)가 세트피스에서 헤더 골을 넣어 3-0을 만들었다.
다만 한국도 한 방을 일본 골문에 꽂아넣었다.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뛰는 강채림이 교체투입된 뒤 후반 33분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터닝슛을 강하게 시도해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 첫 실점을 안겼다.
하지만 일본은 3분 뒤인 후반 36분 치바 레미나(프랑크푸르트)가 쐐기골을 꽂아넣으면서 4-1로 달아났고 승부를 이 스코어 그대로 끝났다.
일본은 21일 호주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 아시아축구연맹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백지영, 방송 하차하더니…박서진 편지에 결국 오열
- 2위 송일국 삼둥이 근황에 깜짝 "185cm 아빠 키 넘었다"
- 3위 "범죄자도 아닌데" 이휘재, '4년 만 복귀' 여전한 비판…언행 논란 발목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