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운전자가 투약한 프로포폴을 보유했던 병원 원장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서초구 한 성형외과 원장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병원 내 마약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다.
의사 1명의 소규모로 운영되던 이 병원은 포르쉐 운전자 A씨에게 프로포폴을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 30대 여성 B씨가 일하던 곳이다. 경찰은 최근 병원을 압수수색해 처방 및 의약품 반출입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 차량에서 발견된 100개 이상의 약물은 모두 B씨가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에서 사용한 양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스스로 약물을 투여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19일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추가 혐의점들에 대해 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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