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로스트아크’와 ‘아이온2’의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국내 MMORPG 시장에서 상반된 방향의 변화를 드러냈다.
스마일게이트는 18일 ‘로스트아크’에 신규 어비스 던전 ‘지평의 성당’을 추가했다. 해당 던전은 최근 업데이트된 ‘카다룸 제도’ 에피소드와 연결되는 콘텐츠로, 신성 제국 세이크리아를 배경으로 ‘황혼의 대주교 아르세노스’와의 전투가 중심이다.
던전은 2개 관문 구조로 구성되며 최대 4인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보스가 거대한 종을 무기로 사용하는 설정에 맞춰 ‘음파’와 ‘소리굽쇠’를 활용한 전투 패턴이 적용됐다. 복잡한 기믹보다는 조작 기반 전투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난이도는 기존 노말·하드 방식 대신 입장 레벨에 따른 3단계 구조로 개편됐다. 전투 중 사망 시 부활 횟수 제한을 두지 않아 접근성을 높였다. 입장 조건은 메인 퀘스트 ‘증명의 날’ 완료이며, 아이템 레벨 1700부터 단계별 입장이 가능하다.
보상으로는 귀속 골드와 ‘은총의 파편’, ‘아크 그리드 코어’ 등이 지급된다. 은총의 파편은 어비스 던전 제작소에서 ‘고대 코어 선택 상자’ 등 아이템 제작에 활용된다. 이와 함께 아이템 레벨 1750 구간 이용자를 위한 전투 콘텐츠 단계도 추가됐다.
같은 날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에 전투력 시스템을 도입하고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전투력 시스템은 캐릭터의 스탯과 장비, 성장 요소를 종합해 수치로 표현하는 기능이다. 기존 아이템 레벨과 전환해 표시할 수 있으며, 소모품이나 스킬 버프 효과는 반영되지 않는다.
던전 이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파티 콘텐츠 대기방에 검색 및 끌어올리기 기능이 추가됐고, 종족 공개 설정과 빠른 참가 기능이 조정됐다. 장비와 스킬 등 주요 요소의 프리셋 설정을 세분화했으며, HUD 편집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UI를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엔드 콘텐츠 ‘침식의 정화소’는 입장 레벨을 3,500으로 조정하고 주간 도전 횟수를 4회로 확대했다. 오는 25일에는 추가 재화 ‘각인 키나’와 동일 종족 간 전투가 가능한 ‘혼돈의 어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두 업데이트는 모두 PvE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지만 방향성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로스트아크가 신규 던전을 통해 전투 경험 확장에 집중했다면, 아이온2는 전투력 수치화와 UI 개선 등 시스템 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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