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국내 세 번째 IMA 사업자 지정…모험자본 ‘큰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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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국내 세 번째 IMA 사업자 지정…모험자본 ‘큰손’ 예고

뉴스로드 2026-03-18 16:2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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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H투자증권

[뉴스로드] NH투자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투자계좌(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사업자로 공식 지정되며 국내 자본시장 내 모험자본 공급 확대의 또 다른 축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첫 지정을 받은 데 이어 세 번째 IMA 사업자가 탄생한 것이다.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1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을 충족한 IMA 사업자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기업대출, 벤처기업, 주식, 채권 등에 통합 운용하고 그 성과를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계좌로, 증권사의 자금 운용 능력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종합 평가해 지정된다. 자본시장 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제도로 금융당국이 공을 들여온 영역이다.

NH투자증권은 IMA 지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섰다. 지난해 8월 NH농협금융지주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기자본 8조원 기준을 맞췄고, 같은 해 9월 금융당국에 IMA 사업자 지정을 신청했다.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심사, 내부통제 체계 점검, 금융감독원 현장실사 등을 거쳤으며, 지난 11일 증권선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번 지정으로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과 IMA를 모두 보유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자금 조달·운용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발행어음 사업에서 쌓은 운용 노하우와 투자은행(IB)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금융, 구조화금융, 모험자본 투자 등 IB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금융당국은 IMA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기업금융과 혁신기업 지원으로 직접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IMA 사업자는 조달 자금의 일정 비율을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며, 이 비율은 2026년 10%를 시작으로 2027년 20%, 2028년 25%까지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IMA 사업 확대와 함께 스타트업·벤처기업·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모험자본 공급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IMA 사업자 지정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 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전사적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 자본시장의 성장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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