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모건스탠리는 18일 "성장 동력이 구조적으로 더 높은 총자산수익률(ROA)로 이어지고 개혁이 지속된다면 코스피가 향후 2년 내 7,500∼8,500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러한 전망의 전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악화하지 않고 안정화되며 현재 기업 개혁 속도가 유지되거나 다소 빨라지는 경우를 들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에너지 가격 압박 속에 최근 고점 대비 의미 있는 조정을 겪었다"며 "동시에 국내 구조적 기업 개혁 속도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정책 이니셔티브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정학 상황이 언제 완화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한국의 기업 개혁이 지속적으로 진전되는 테마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코스피는 지정학적 및 공급망 우려로 단기적으로 디레이팅(평가절하)을 겪었으며 현재 약 8.5배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역대 저점 수준인 8배에 근접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의 자본시장 및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의지가 어려운 시기에도 하방을 방어해줄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정부의 자본시장 및 지배구조 개혁 정책 추진과 관련해 "큰 틀의 작업이 완료된 만큼 이제 정책의 균형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속세 개혁과 추가적인 자본 관리 인센티브가 포함될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국민연금과 기관 투자자들이 주주 행동주의에 적극 참여하면서 이해관계자의 참여 확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모건스탠리가 커버하는 기업 중 주주 행동주의가 나타난 곳으로 코웨이[021240], DB손해보험[005830], KT&G,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 SM엔터테인먼트 등을 꼽았다.
아울러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유인이 큰 대기업 그룹으로 한화, SK, LG, 롯데, 현대차[005380] 그룹 등을 언급하는 한편 중형 그룹은 전반적으로 덜 적극적이지만 개혁이 실시될 경우 더 큰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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