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식물 유래 성분으로 간질환 세포치료 효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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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식물 유래 성분으로 간질환 세포치료 효율 높인다"

연합뉴스 2026-03-18 15:3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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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 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식물 추출 성분을 활용해 중증 간 질환 환자의 세포치료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8일 혈액종양내과 조재철 교수 연구팀이 천연 화합물 '에스큘레틴'(Aesculetin)을 활용해 줄기세포를 간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에스큘레틴은 인진쑥 등 식물에서 유래한 천연 유기화합물로 강력한 항염증, 항산화 효과를 지닌 성분이다.

현재 중증 간 질환에 대한 최선의 치료는 간 이식이지만 공여 장기 부족, 수술 비용, 면역억제제 영구 복용 등 현실적인 벽이 높았다.

이에 환자 본인의 줄기세포로 간세포를 길러내 이식하는 '세포치료'가 대안으로 꼽혀왔으나, 줄기세포가 실제 간세포로 완벽하게 변하지 않는 낮은 분화 효율이 한계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에 에스큘레틴을 투여한 결과, 간세포의 핵심 지표인 알부민, CK-18 등의 수치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분화된 간세포는 실제 간처럼 글리코겐을 저장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에스큘레틴이 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인 'STAT3'과 'STAT5'를 활성화해 줄기세포의 간세포화를 명령한다는 세부 기전도 함께 규명했다.

조재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천연 성분을 활용해 줄기세포 치료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장기 이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난치성 간 질환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세포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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