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투·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1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며, 24일 또는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저스는 오타니가 19일 경기에서 3~4이닝 정도 던지길 바라고 있다. 이후 에인절스전에서도 등판하기 때문에 3월 31일~4월 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3연전에서 정규시즌 첫 등판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 시즌 도중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다만 다저스는 2경기마다 1이닝씩 늘리는 등 오타니를 철저하게 관리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관리 차원에서 오타니의 투구 이닝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오타니가 2026 WBC에서 지명타자로만 경기를 소화한 것도 구단의 만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오타니의 WBC 지명타자 출전은) 서로 논의한 결과다. 여러 요소를 고려했고, 본인도 이해하고 있다. 복귀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높은 강도로 10월까지 던졌고, 올해도 10월까지 던지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다저스는 오타니가 시범경기에서 투구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이 WBC 8강에서 탈락하면서 오타니가 다저스의 예상보다 일찍 스프링캠프로 복귀했다. 그는 대회 기간 불펜투구를 소화했으며, 최근에는 WBC 8강이 펼쳐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타자를 세워 놓고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에는 1이닝부터 시작해 천천히 활용하는 계획이었고, 올해는 그보다 훨씬 길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3~4이닝 정도는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훨씬 출발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후가 19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다면 오타니와 이정후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된다. 두 선수는 지난해 7월 13일 한 차례 투·타 맞대결을 가진 바 있다. 결과는 볼넷이었다.
이정후는 빅리그 2년 차 시즌이었던 지난해 150경기 560타수 149안타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을 기록하며 규정타석을 채운 팀 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을 올렸다.
올해 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이정후는 지난 14일 진행된 WBC 8강 도미니카공화국전(0-10 패배)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로 복귀했다. 복귀 후 첫 시범경기였던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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