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캡은 그간 아무 생각 없이 집어쓰는 모자 아이템의 대명사로 여겨졌습니다. 머리를 감지 않은 날의 구원 투수이자,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둔 선택지였죠. 그러했던 볼캡 모자의 입지가 최근 들어 달라졌습니다. 편안함보다 앞서는 건 스타일의 정확도인데요. 룩에서 무엇을 더할지가 아닌, 무엇을 남길지 아는 사람들의 선택이 바로 볼캡인 이유도 그렇습니다.
재질부터 배색, 그래픽 등 많은 요소들이 볼캡의 스타일을 좌우하죠. 모자에 새겨진 텍스트 또한 하나의 매력으로 읽히고요.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의 무드의 조합. 하물며 어디에 새겨지는지, 그 위치까지가 룩의 완성과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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