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만들어진 공감의 힘…청정원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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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만들어진 공감의 힘…청정원 새광고

AP신문 2026-03-18 12:37:41 신고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 평가 기간: 2026년 3월 6일~2026년 3월 13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대상이 청정원 론칭 30주년을 맞이해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대상이 청정원 론칭 30주년을 맞이해 새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0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대상 청정원이 지난 3월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공개한 광고로, 청정원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된 배우 임윤아가 등장합니다.

광고는 가족, 친구, 동료 등과 함께하는 일상의 다양한 순간을 보여주며, 지난 30년 동안 청정원이 소비자의 삶과 식탁 곳곳에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왔다는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순창·햇살담은·맛선생·호밍스·카레여왕·안주야·홍초 등 여러 브랜드 제품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청정원이 단순한 식품 브랜드를 넘어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푸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마지막에는 '30년간 알게 모르게 맛있게, 청정원'이란 카피로 브랜드의 오랜 헤리티지와 친숙함을 다시 한번 환기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일상의 맥락을 채우는 다정한 맛

국나경: 브랜드 역사 뒤 스쳐간 제품

김석용: '알게 모르게' 만들어진 공감의 힘

이형진: 과장은 최소한으로, 공감은 최대한으로

전혜연: 모르고 먹었는데, 청정원

홍산: 이것도 청정원이었어? 이것도?

제미나이: 헤리티지와 트렌드의 적절한 타협, 브랜드 신뢰도를 공고히 다진 정석적 캠페인

클로드: 30년이란 시간이 카피 하나로 설득된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대상 청정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대상 청정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대상 청정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대상 청정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에 8점, 광고 효과의 적합에 7.7점을 부여하며 30주년 브랜드 캠페인 목적에 부합하는 광고라고 평가했습니다.

모델 적합성과 호감도는 7점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 안정적인 모델 기용이라는 평가가 반영됐습니다.

예술성 시·청각 부문은 6.8점, 창의성은 5.7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7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호평 받았습니다.

일상ㆍ제품 매칭으로 공감대 형성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일상 속 다양한 상황과 감정에 청정원 제품을 연결해 소비자의 공감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브랜드의 30년 헤리티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최근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셰프 역을 맡았던 임윤아의 차분한 내레이션과 안정적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자연스럽게 기여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햇살담은 양조간장으로 요리하는 모습.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햇살담은 양조간장으로 요리하는 모습.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일반적인 기업 PR과 달리, 개별 제품들이 고객들의 생활과 맞닿아있단 점을 잘 활용했다.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과 제품을 매칭시켜 설득력을 높였다. 개별 제품들의 인지도는, 높지만 청정원이란 모브랜드까지 연상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에 적절한 크리에이티브다. 셰프 배역을 맡았던 모델 활용도 적절하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4)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공감대 형성이 돋보인다. 30년을 맞아 고객 생활에 침투된 제품을 통해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목적이 명확하다. 고객 생활 속 다양한 TPO에 브랜드를 매치하며 그에 따른 고객의 감정을 개별적으로 드러내는데, 익숙한 상황과 감정이라 쉽게 이해된다. 그 나열 뒤 임윤아가 등장하고 브랜드 메시지와 슬로건으로 수렴되게 하는 연결구조가 자연스럽다. 특히 '알게 모르게'란 슬로건으로 너무 익숙해서 잊혀졌던 브랜드를 재발견하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결국 다양한 타깃, 상황, 감정, 필요를 드러내고 있어 규모감도 크다. 자칫 옴니버스식 상황과 메뉴판 같은 제품의 나열로 끝날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고 익숙한 공감대를 통해 30년 헤리티지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수위 조절이 뛰어나다. 30주년을 맞았다는 뉴스를 전달하기에 충분히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4)

'30년'이란 시간을 일상 속 장면들로 풀어낸다. 단순히 맛의 우위를 강조하기보다, 일상 곳곳에 청정원이 이미 자리해 있음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또한 임윤아의 차분한 내레이션이 더해지며 안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 소비자의 삶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브랜드 에세이로 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6.9)

효과적인 브랜드 재인식 유도 전략

또한 평론가들은 여러 제품과 일상 장면을 나열하는 구조를 통해, 익숙하지만 잘 인식되지 않았던 모브랜드의 존재감을 환기시키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주방에 자연스럽게 청정원 맛선생을 배치했다.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주방에 자연스럽게 청정원 맛선생을 배치했다.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청정원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품군을 타깃 소비자, 그리고 실제로 사용되는 상황과 함께 나열하며 보여준다. 언뜻 봐서는 광고적 장치가 부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열되는 상황과 제품군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이것도 청정원이었어? 이것도?' 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된다. 어디선가 꼭 한번은 보거나 먹어본 제품들, 그리고 그것이 놓인 공감가는 인물과 상황의 연속적 나열이 청정원이란 브랜드의 일상 침투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9)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브랜드가 지나온 시간을 이야기한다. 특정 제품의 우월함을 강조하지 않고 우리 일상의 여러 장면을 따라가며 그 안에 자연스럽게 청정원 제품을 배치한다. 소비자는 광고를 보는 동안 의도적으로 브랜드를 인식하기보다, 어느 순간 '이것도 청정원이었네' 하고 뒤늦게 깨닫는다. 바로 이것이 이 광고의 전략이다. 브랜드를 강하게 주장하기보다 이미 우리 식탁과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음을 조용히 환기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광고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최고의 맛'이 아니라 '늘 곁에 있었던 브랜드'에 가깝다. 결국 제품을 설명하는 대신 시간을 이야기하며, 30년 동안 축적된 브랜드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증명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3)

제품 차별성과 구매 설득력 부족

한편 브랜드의 30년 역사와 일상 속 존재감을 강조하는 서사에 집중하다보니, 개별 제품의 경쟁력이나 구매로 이어질 구체적 정보 전달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다양한 청정원 제품을 고르고 있는 임윤아.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02]  다양한 청정원 제품을 고르고 있는 임윤아. 사진 청정원 푸드캐스트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브랜드의 30년 역사를 기반으로 일상 속 익숙한 맛의 가치를 강조한다. '알게 모르게 맛있게'란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브랜드란 이미지를 구축한다. 제품 기능보단 오랜 신뢰와 일상적 경험을 강조하지만 브랜드 스토리에 집중하면서 개별 제품이나 차별적 경쟁력에 대한 메시지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드러난다. 브랜드 호감도는 높일 수 있지만 구매 동기로 이어질 구체적 정보는 제한적이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1)

브랜드의 30년 헤리티지를 '보이지 않는 헌신'이란 서사로 연결하여 기업의 진정성을 확보하려 노력했다. 모델의 건강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장수 브랜드의 역사를 현대적인 감각의 영상미로 풀어내어 세대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전략이 돋보인다. 다만 메시지가 다소 추상적인 관념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접점에서의 설득력은 다소 무뎌질 우려가 있다.

-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7.7)

'알게 모르게 맛있게'란 카피로 30주년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 전략을 압축하는 데 성공했다. 소비자가 인식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브랜드와 공존해왔다는 역설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은 식품 브랜드 광고로서 설득력을 높인다. 순창, 햇살담은, 홍초 등 7개 하위 브랜드를 일상 장면에 유기적으로 배치해 정보 전달과 감성적 소구를 동시에 꾀한다. 임윤아 기용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 지향점과 부합한다는 판단으로 이해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소구란 목적 측면에서도 무리 없는 선택이다. 다만 1분이란 긴 러닝타임에 비해 임윤아 개인의 연기적 활용은 제한적이어서 모델의 존재감이 브랜드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수준에서 그친 아쉬움이 남는다.

- 클로드 평론가 (평점 7.4)

 ■ 크레딧

 ▷ 광고주 : 청정원

 ▷ 모델 : 임윤아

 ▷ 대행사 : 이노션

 ▷ ECD : 배금별

 ▷ CD : 손수현

 ▷ AE : 최재인 김대섭 장혁준 권규희 남용현

 ▷ PD(대행사) : 배성수

 ▷ CW : 이지선

 ▷ 아트디렉터 : 박주연 김형석 엄지민 강우주

 ▷ 제작사 : 플랜잇프로덕션

 ▷ Executive PD : 서영휘

 ▷ 촬영감독 : 김지성

 ▷ 편집 : 리드믹

 ▷ 2D/합성 : 로커스

 ▷ 컬러그레이딩 : 팔레토

 ▷ 녹음 : 스톤사운드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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