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일본법인 BYD오토재팬(BYD Auto Japan)가 전기차에 대한 불편함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배터리 보증 기간을 확대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보증기간 연장 프로그램은 배터리 초기 용량의 70% 이상을 기준으로 최장 10년 또는 30만km까지 보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제공되던 배터리 SoH 보증은 8년 또는 15만km까지였으나 이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BYD는 이 프로그램 도입 배경에 대해 전기차 사용자의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길고 차량 보유 기간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등록 후 60일 이내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보증은 기본 보증 종료 이후부터 적용된다. 단 8년 이전에 주행거리 15만km를 초과할 경우 보증 시작 시점이 앞당겨지며, 보증은 차량 등록 후 10년 또는 누적 주행거리 30만km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적용된다.
BYD는 이번 프로그램이 일본 내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가장 긴 수준의 배터리 보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보증 체계도 유지된다. 신차 구매 시 일반 보증은 4년 또는 10만km까지 제공되며, 고전압 부품과 배터리는 8년 또는 15만km까지 보증된다.
최근 공개된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 BYD 오토 재팬이 오토살롱 2025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전기차 구매 시 가장 큰 불안 요소로 배터리 관련 항목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배터리 수명에 대한 우려가 16%, 배터리 교체 및 유지 관리가 9%, 배터리 열화에 따른 리세일 가치가 5%로 나타나 총 30%에 달했다.
이는 차량 가격(26%), 충전 인프라(11%), 유지 비용(10%)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신뢰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BYD오토재팬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상태를 쉽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보증 연장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의 주행거리, 충전 횟수, 배터리 용량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을 진행해 배터리 상태를 수치화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설문 조사에서 본 것처럼 기본적인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애매한 판단이나 우려 등을 객관적 수치로 제공해 고객의 구매 단계에서의 불안 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또, 객관적 데이터 관리로 중고차 상품성을 높여 리세일 가치를 개선할 수 있게 돼 신차와 중고차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도 가능해진다.
한편, BYD코리아의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은 8년 또는 10만km(SoH≥ 70%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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