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매치’서 미국 2-3 격파 ‘WBC 사상 첫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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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매치’서 미국 2-3 격파 ‘WBC 사상 첫 정상 등극’

스포츠동아 2026-03-18 11: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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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세계 최강’ 미국이 무너졌다. ‘마두로 매치’에서 베네수엘라가 미국을 꺾고 사상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미국과 제6회 2026 WBC 결승전을 가졌다.

기본적인 전력은 미국의 우위. 하지만 이날 베네수엘라는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의 눈부신 호투와 뛰어난 계투 작전으로 미국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사상 첫 wBC 결승전에 오른데 이어 미국을 격파하며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베네수엘라 야구에 새로운 역사가 쓰인 것.

베네수엘라는 0-0으로 맞선 3회 살바도르 페레즈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와일드피치가 나와 한 루씩 진루.

선취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 베네수엘라는 마이켈 가르시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예상 밖의 베네수엘라 선취 득점.

기세가 오른 베네수엘라는 4회 선두타자 윌리어 아브레유가 미국 선발투수 놀란 매클레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2-0 리드.

이후 베네수엘라는 7회까지 2-0으로 앞섰으나, 8회 안드레스 마차도가 2사 1루 상황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동점 2점포를 맞았다.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9회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 하비에르 사노하가 ‘더 스틸’에 성공했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 여기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가 균형을 깨는 1타점 2루타로 날아올랐다. 철벽을 자랑하던 개럿 휘틀락을 무너뜨린 것.

다시 리드를 잡은 베네수엘라의 선택은 일본을 잠재운 대니얼 팔렌시아. 이 선택은 적중했다. 팔렌시아는 미국의 9회 공격을 완벽하게 막았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26 WBC 정상에 올랐다. 베네수엘라가 ‘마두로 매치’에서 미국을 꺾고 세계 야구의 정점에 섰다.

하퍼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마차도는 팀 동료의 도움으로 결승전 승리투수가 됐다. 팔렌시아는 세이브. 패전은 휘틀락이 안았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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