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가던 미국이 슈퍼스타 브라이스 하퍼의 대포로 기사회생했다.
미국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2026 WBC 결승전에서 8회 초까지 0-2로 밀렸다. 상대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5회 1사까지 1안타에 그쳤고, 불펜진을 상대로도 침묵했다.
사실상 미국 홈구장인 론디포 파크가 가라앉았다. 이 상황에서 슈퍼스타 하퍼가 미국을 살렸다. 8회 말 선두 타자 브라이스 투랑과 후속 피트-크로우암스트롱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물러났지만, 바비 위트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상대 투수 안드레스 마차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가운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하퍼는 메이저리그 통산 363홈런을 때려내 대표 거포다. 이름값을 해냈다. 그는 화끈한 배트플립으로, 기싸움도 이끌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미국이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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