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경현 기자] 내비게이션을 통해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신호 잔여시간을 확인하면 운전자의 과속과 급감속 등 위험 운행 행동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강릉시 교차로를 대상으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잔여시간 서비스’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 미이용 차량 대비 과속 10%, 급감속 14%, 신호위반 6%가 각각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공단의 신호정보와 현대자동차·기아의 주행 데이터를 연계해 진행됐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강릉시 율곡교차로 등 6곳에서 수집된 약 175만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동일 기간 및 동일 지점에서의 서비스 이용 차량과 미이용 차량의 운행 행태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서비스 미이용 차량의 과속 발생 비율은 30%였으나 이용 차량은 20%로 10% 낮았다. 급감속 발생 비율은 59%에서 45%로 14% 감소했으며, 신호위반 발생 비율 역시 10%에서 4%로 6% 떨어졌다.
김은정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장은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의 교통안전 효과를 입증했다”며 “향후 신호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안전 서비스가 도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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