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은행이 세계자연기금(WWF)이 주도하는 플라스틱 감축 글로벌 이니셔티브 ‘PACT(Plastic ACTion)’에 국내 은행권 최초로 가입하며 플라스틱 저감과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8일 ‘세계 재활용의 날’을 맞아 WWF의 PACT에 공식 참여했다고 밝혔다. PACT는 WWF가 2019년 출범시킨 민간 자율 협력 프로그램으로, 기업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재 전 세계에서 7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기업들의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WWF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활용해 플라스틱 감축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라스틱 저감과 연관된 기업을 선별·지원하는 금융 상품과 투자·대출을 통해 녹색·전환금융을 확대하고, 이를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수단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은행 내부와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신한은행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업무 과정에서 ‘신한 그린인덱스(Green Index)’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사내 카페에서는 다회용 컵 사용을 늘리는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실천을 강화한다.
고객 참여형 활동도 확대된다. 신한은행은 공공배달앱 ‘땡겨요’ 이용 고객이 배달 주문 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에 연계한 감축 캠페인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플라스틱 감축 관련 금융 지원 실적과 내부 실천 성과를 WWF와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PACT가 제시하는 글로벌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참여를 넘어 측정·보고·개선이 반복되는 구조를 갖추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PACT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금융기관으로서 플라스틱 감축과 녹색경제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