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IBK투자증권 이번 BTS 컴백 매출을 2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컴백 앨범 판매량 600만장, 투어 모객 600만명, 평균 티켓 가격 30만원, 굿즈상품 평균구매가격(MD ASP) 14만원 등을 가정한 것”이라며 “오프라인 공연만으로 수용되지 못하는 해외 팬덤 수요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 (매출)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경제를 움직이는 문화적 사건으로 반복 언급되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콘텐츠들이 전 세계 대중에게 노출되면서 K팝 전반에 신규 팬덤 유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소속사 하이브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73.5% 오른 4조5985억원, 영업이익은 1073.7% 오른 5806억원”으로 전망하며 “BTS 컴백으로 앨범, 공연, MD, 콘텐츠 등 전 매출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BTS는 내년까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5306억원을 기여할 전망이며, 올해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4214억원 반영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과거 글로벌 흥행을 통해 K팝 시장 외연을 넓힌 ‘BTS노믹스 1.0’을 넘어, 이번 컴백이 더 큰 팬덤과 수익을 창출하는 ‘BTS노믹스 2.0’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 또한 하이브에 대해 “BTS 완전체 복귀로 이익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약 2년간의 공백 이후 재개되는 활동인 만큼 이연 수요가 집중돼 전 사업 부문에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랑’은 예약 판매 일주일 만에 선주문 406만 장을 돌파하며 전세계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박 연구원은 “정식 발매 이후 추가 100~200만장 판매를 가정하면 총 500~600만장으로 추정되고, 약 900억원 내외 매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공연은 현재까지 공개된 스타디움급 투어 총 82회 규모, 360도 개방형 무대 도입 감안 시 분기당 약 3000억~4000억원 후반의 매출 기여 가능할 것"이라며 "공연 확대에 따른 기획상품(MD) 매출 믹스 개선 효과 역시 동반될 것”이라고 했다.
BTS는 오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기념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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