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서 ‘강호’ 프랑스에 졌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5차전에서 프랑스에 62-89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강이슬(청주 KB) 등의 연속 7득점으로 먼저 달아나는 등 선전했다. 전반 종료 시점 31-32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상대의 높이와 압박 수비에 흔들린 끝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강이슬은 팀 내 최다인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이샘도 14점으로 분전했다.
FIBA 랭킹 3위 프랑스에서는 마린 조아네스가 양 팀 최다 24점을 넣었다.
한편 한국은 지난 4차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전 패배로 최종예선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6개 팀 중 3위로 최종예선을 마쳤다.
프랑스가 5전 전승으로 1위를 확정했고, 월드컵 개최국 독일(4승1패)이 뒤를 이었다. 나이지리아는 4위(2승3패)다.
빌뢰르반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에선 독일과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상위 2개국이 월드컵 본선행을 이룰 수 있었다. 독일은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나이지리아는 지난해 대륙 컵 대회 우승 자격으로 월드컵을 확정한 상태였다. 한국은 프랑스와 함께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으로 향한다.
강이슬은 경기 뒤 “프랑스라는 좋은 팀과 경기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강팀을 상대로 시소 경기를 펼친 경험을 얻었다”고 전했다.
박수호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컵 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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