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수 기자] 발달장애 청춘들의 설레는 로맨스를 담은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가 따뜻한 반응 속에 방송 중이다.
2회 차 기준 시청률 1.6%(닐슨코리아 기준),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몽글상담소’는 넷플릭스 TOP 8위에 오르고 2주 연속 TOP 10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20·40대 시청률이 첫 회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며 입소문과 함께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몽글상담소’는 사랑을 꿈꾸지만 기회가 적었던 발달장애 청춘들이 ‘상담소장’의 코칭을 통해 첫사랑을 찾아가는 8주간의 여정을 담는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가운데, 지난 15일 방송된 2부는 이들의 연애와 성장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은 발달장애 청춘들의 사랑을 평가하거나 지도하기보다, 자연스러운 거리에서 공감과 동행을 중심으로 풀어내는 차별화된 시선에 있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있다. 멘토로 나선 두 사람은 단순한 조언자를 넘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상징하는 축으로 자리 잡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이들의 ‘참여형 멘토링’이 눈길을 끈다. ‘몽글 씨’들의 데이트를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나 후기를 나누며 개선점을 함께 고민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리액션을 넘어 실제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효리는 두 번째 소개팅을 앞둔 청춘과 함께 쇼핑에 나서고, 이상순은 생애 첫 여행을 준비하는 참가자를 위해 여행 계획을 함께 세우는 등 현실적인 도움을 건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발달장애 청년들을 ‘보호’나 ‘연민’의 시선이 아닌, 적절한 거리감을 유지한 채 인생 선배로서 자연스럽게 대한다. 과한 개입 대신 필요한 순간에만 손을 내미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은 ‘몽글 씨’들을 도움의 대상이 아닌, 스스로 사랑을 배우고 관계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그려내는 데 기여한다. 동시에 시청자 역시 이들의 이야기를 특별한 사례가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연출을 맡은 고혜린 PD는 “발달장애 청년들을 ‘청년’으로 바라봐 줄 어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섭외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국내 최초 발달장애 청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SBS 스페셜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는 오는 22일 밤 11시 5분 최종회를 방송한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SBS ‘내 마음이 몽글몽글-몽글상담소’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