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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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 결과 발표

메디컬월드뉴스 2026-03-18 05:06:02 신고

우리 국민 74.7%가 암을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운동·금주 등 생활습관 영역의 실천율은 여전히 낮아 인식과 행동 사이의 격차가 확인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전국 만 20~79세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 및 실천행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민 4명 중 3명 “암, 예방 가능”…예방 문화 사회적으로 정착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74.7%는 “암이 생활습관 개선과 조기 검진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는 암을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하던 과거와 달리, 일상적 건강 관리로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능동적 예방 문화가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최근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비만·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의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생활의 영향으로 남성암 발생 1위에 올랐으며, 췌장암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암 발생 지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습관 요인을 전 생애에 걸쳐 관리하는 실천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연·검진 실천율 안정적…운동·금주는 인식 대비 실천 낮아

▲국가 인프라 뒷받침 분야 실천율 높아 

국가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분야에서는 실천율이 높게 나타났다. 

금연의 경우 인식도 91.3%, 실천율 79.3%로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암검진 실천율도 70.7%로 국가암검진 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됐음을 보여줬다. 

흡연율은 일반담배(궐련) 기준 17.4%,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기준 20.7%로 다른 국가 조사와 비교적 유사한 수준이었다.


▲인식 수준 대비 실천율 낮아 

반면, 개인의 지속적 의지가 요구되는 신체활동 실천율은 24.4%, 금주 실천율은 26.2%에 그쳐 인식 수준에 비해 실천이 크게 뒤처졌다. 

신체활동 실천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28.4%), 지역사회건강조사(26.6%)와 비교해도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음주율은 73.8%로, 국민건강영양조사(80.3%)와 비교적 유사했지만 조사 기준(최근 1년, 월간 음주 등)에 따라 변동 폭이 있는 만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표)주요 건강 통계

◆연령 높을수록 실천율 증가…20~30대 청년층 실천 지원 시급

연령대별로 보면 암 예방을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한다는 응답이 20대 16.8%, 30대 28.4%에서 시작해 60대 50.8%, 70대 51.9%로 꾸준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식생활 영역에서 채소·과일 섭취나 짠 음식 피하기 실천율도 장년층에서 더 높았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암 발생 상당 부분이 수십 년에 걸쳐 축적된 생활습관 요인의 결과인 만큼, 젊은 시절부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고 생애 전반에 걸쳐 유지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바쁜 경제활동과 사회적 환경이 청년층의 실천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개인의 노력을 뒷받침할 사회적 환경 조성이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생활습관 관리, ‘평생’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리 국민의 암 예방 인식 수준은 매우 높지만, 암 발생 통계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생애 전반에 걸친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생활습관 개선을 짧은 실천이 아닌 ‘평생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전 세대에 건강관리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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