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아우디 그룹이 2025 회계연도에서 견조한 재무 성과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증가와 모델 라인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아우디 그룹은 2025년 매출 655억 유로(약 112조 4,64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3억7,100만 유로(약 5조 7,880억 원), 영업이익률은 5.1%를 기록했다. 순현금흐름은 34억2,200만 유로(약 5조 8,748억 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우디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전 세계에서 인도된 아우디 전기차는 22만3,032대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아우디 Q6 e-tron’은 약 8만4,000대, ‘아우디 A6 e-tron’은 약 3만7,00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아우디 브랜드를 포함한 ‘브랜드 그룹 프로그레시브(Brand Group Progressive)’는 2025년 자동차 164만4,429대와 모터사이클 5만895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아우디 브랜드 단독으로는 162만3,551대가 판매됐다.
재무 실적도 목표 범위 내에서 관리됐다. 2025년 영업이익은 33억7,100만 유로(약 5조 7,877억 원)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이는 미국 관세 영향 약 12억 유로(약 2조 600억 원)와 CO₂ 규제 대응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순현금흐름은 34억2,200만 유로(약 5조 8,745억 원)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비용 관리와 투자 규율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 실적도 공개됐다. 람보르기니는 2025년 1만747대를 판매하며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매출은 31억9,700만 유로(약 5조 4,882억 원), 영업이익은 7억6,800만 유로(약 1,339억 원)였다.
벤틀리는 1만131대를 판매했고 매출 26억1,500만 유로(약 4조 4,891억 원), 영업이익 2억1,600만 유로(약 3,708억 원)를 기록했다.
두카티는 5만895대의 모터사이클을 판매하며 매출 9억2,500만 유로(약 1조 5,879억 원), 영업이익 5,200만 유로(약 892억 원)를 기록했다.
아우디 그룹의 세후 순이익은 2025년 46억1,700만 유로(약 7조 9,260억 원)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회사는 2026년에도 신차 전략과 전동화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630억~680억 유로(약 108조 1,521억 원~116조 7,356억 원), 영업이익률은 6~8%, 순현금흐름은 30억~40억 유로(약 5조 1,510억 원~6조 8,680억)를 예상하고 있다.
신차 전략도 강화된다. 아우디는 2026년 플래그십 SUV ‘아우디 Q9’과 엔트리 전기차 ‘아우디 A2 e-tron’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3세대 ‘아우디 Q7’, 새롭게 설계된 ‘아우디 Q4 e-tron’, 신형 ‘아우디 RS 5’ 등 주요 모델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전략도 확대된다. 아우디는 중국 파트너인 FAW와 SAIC와 협력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모두 포함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아우디 A6L e-tron’과 중국 전용 브랜드 AUDI의 두 번째 양산 모델 ‘AUDI E7X’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아우디는 2026 시즌부터 포뮬러1에도 참가한다. ‘아우디 레볼루트 F1 팀(Audi Revolut F1 Team)’은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첫 시즌에 돌입했으며,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와 기술 혁신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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