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토크쇼의 명맥을 잇고 있는 KBS 2TV의 〈더 시즌즈〉의 다음 호스트는 성시경입니다. 이번 시즌의 제목이 〈성시경의 고막남친〉으로 결정되며 논란 아닌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대개 호스트의 히트곡 제목이나 개성을 담아온 지난 시즌 타이틀과 달리 다소 낡은 표현이 사용됐다는 점, 게스트의 성별을 포괄하지 못하는 제목이라는 점이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이름을 잊게 할 만한 첫 방송 게스트 라인업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어요.
성시경
1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성시경의 고막남친〉 게스트는 이소라·윤도현·김조한·권진아·정승환입니다. 먼저 5년의 침묵 끝에 활동을 재개하는 이소라가 눈에 띕니다. 그의 긴 공백은 성대를 다치면서 시작됐는데요. 노래가 전부였던 이소라에게 성대 부상은 큰 슬픔을 안겼고, 몸무게 100kg에 혈압 190이 나올 만큼 건강도 나빠졌습니다. 동료 정재형의 제안으로 다시 집 밖으로 나온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만큼 활동 의지를 보이는 중이죠. 성시경과는 듀엣 콘서트를 할 만큼 음악적 인연이 깊습니다.
윤도현
또 윤도현은 신인이던 성시경을 무대 게스트로 자주 올렸던 선배죠. 과거 딸이 성시경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며 "이제 성시경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짜증난다"고 너스레를 떤 적도 있어요. 김조한은 성시경의 20년 절친으로, KBS 2TV 〈배틀트립〉에서 식도락 여행을 함께 떠날 만큼 친분이 두텁습니다. 최근에는 전 매니저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성시경을 가장 따뜻하게 위로해 준 것도 김조한이라고 하고요. 이 밖에도 후배 정승환, 권진아는 성시경과 OST 및 공연에서 협업한 사이입니다.
김조한
1회의 초호화 게스트 명단은 모두 성시경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로 채워진 셈인데요. 그의 음악적 내공과 더불어 오랜 시간 쌓아 온 음악계 인맥들을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성시경의 고막남친〉 첫 방송은 27일입니다.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