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정근기자] 현대자동차가 전동시트 결함문제가 제기된 ‘디 올 뉴 팰리세이드(2026년형)’에 대해 북미에 이어 국내서도 일시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결함이 발견된 해당 차종에 대해서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무상 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북미에서의 리콜과 관련, 지난 15일부터 지난해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생산된 차량 가운데 2열과 3열 전동 시트가 적용된 팰리세이드 7인승 프레스티지 컴포트플러스, 캘리그리피 트림의 출고를 전면 중단했다.
팰리세이드 결함 문제를 보고받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고객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리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어 2열 전동시트가 적용된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전동시트 사용상 주의를 당부하는 통지문을 발송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국내에선 5만9,506대가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이중 리콜 대상은 국내 5만7474대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2열 및 3열 전동 시트 폴딩 시 특정 조건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며 해당 사양 차량에 대해서는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OTA를 통해 빠른 시일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동시트의 접촉 감지기능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패치를 이달 말부터 대상 차량에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신형 팰리세이드의 전동 시트 폴딩 기능 오작동으로 2세 여아가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2열과 3열 전동 시트가 접히는 과정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을 확인,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캘리그래피 등 일부 트림의 미국 및 캐나다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약 6만8,500대(미국 6만515대, 캐나다 7967대)에 대해 리콜절차에 들어갔다.
한편,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 이번 팰리세이드 결함과 관련한 예상 리콜 비용이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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