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스카이라운지가 고급 아파트의 핵심 경쟁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이달 분양시장에서도 최상층 특화 설계를 앞세운 단지들에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스카이라운지는 '있으면 좋은 옵션'을 넘어 단지의 위상과 완성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부상했다.
조망권 확보라는 기능적 역할에 더해 입주민 전용 사교 공간으로 활용되며 커뮤니티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화 조명·커튼월룩·스카이 브릿지 등이 적용된 최상층 라운지는 단지를 지역 랜드마크로 인식시키는 효과도 낳는다.
분양 흥행 사례도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 '창원 센트럴 아이파크'는 스카이라운지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설계를 앞세워 1순위 청약 평균 706.6대 1을 기록,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포레'(688.13대 1)와 '반포래미안트리니원'(237.53대 1)도 스카이라운지를 주요 특화 요소로 내세워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실거래가에서도 영향이 감지된다. 서울 강남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이달 51억9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 단지는 30~31층 스카이라운지에서 한강 파노라마 조망을 제공하는 강남 하이엔드 주거지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분양 시장에서도 스카이라운지를 무기로 내세운 단지들이 줄줄이 수요자를 공략한다.
GS건설은 창원 성산구 '창원자이 더 스카이'(지하 5층~지상 49층, 5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상층 49층에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를 마련하고 3면 발코니, 2.4m 천장고 등 차별화 설계를 적용했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신도시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블록)'(지상 35층, 1638가구)에도 스카이라운지를 도입, 앞서 공급된 A1블록과 합쳐 총 3673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 드 서초'(지하 4층~지상 39층, 1161가구)에 스카이라운지 2개소를 조성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56가구다.
부산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엄궁3구역 재개발로 공급하는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지상 36층, 1670가구·일반분양 1061가구)에 스카이라운지 설계를 도입한다.
경북 상주 '상주자이르네'(773가구)는 상주 최초로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하며, 무인카페·교보문고 북 큐레이션이 결합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17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아파트의 기본 조건은 여전히 입지와 브랜드이지만, 스카이라운지와 같은 상징적 커뮤니티가 더해지면서 단지의 완성도가 갈리는 모습"이라며 "외부인에게 허락되지 않은 최상층 공간에서의 경험은 입주민에게 강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고, 단지의 장기적 자산가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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