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그룹 아일릿(ILLIT)이 첫 투어 'PRESS START'를 통해 예고한 성숙과 귀여움의 교차점, 이른바 '스윗 힙스터'를 향한 각오를 유쾌한 예능 소동극으로 풀어내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가늠케 한다.
지난 16일 공개된 자체 콘텐츠 '슈퍼 아일릿(SUPER ILLIT)' 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올해 성인이 된 멤버 원희의 어른 선언을 만류하는 멤버들의 반대 파티가 그려졌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성인이 된 원희의 앳된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아 축하 대신 반대를 내세운 반전 파티를 준비했다. 원희가 팀 내 유일한 10대인 이로하를 향해 20대끼리의 심야 영화 나들이를 제안하자, 멤버들은 이로하가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기다리자며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말랑말랑한 볼살 유지하기와 호기심 잃지 않기 등 막내 라인의 매력을 지켜달라는 귀여운 조항이 담긴 특별 계약서를 작성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러한 유쾌한 소동극은 성숙함과 귀여움 사이의 묘한 조화를 지향하는 아일릿의 스윗 힙스터 각오를 예능적으로 투영한 장치로 풀이된다. 사라진 케이크 초를 되찾기 위해 제작진과 추격전을 벌이던 중, 막내 이로하가 제작진을 돕는 스파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을 선사한 대목 역시 한층 깊어진 예능 호흡과 감각적인 매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미션을 완수한 아일릿은 무사히 원희의 스무 살을 축하하는 촛불을 켜며 시즌3의 대미를 장식했다.
1020 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감성과 멤버 간의 끈끈한 서사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콘텐츠 입지를 다져온 '슈퍼 아일릿'은 이번 편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돌입한다. 무대 위 화려함 이면의 진솔하고 엉뚱한 매력을 조명해온 이 시리즈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4월 30일 새 앨범 'MAMIHLAPINATAPAI'(마밀라피나타파이)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It’s Me'로 컴백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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