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은행이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 완화에 나섰다. 그동안 가계대출에 한정됐던 온라인 대출이동서비스 대상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까지 확대되면서, 사업자들도 여러 금융사의 금리를 비교해 더 낮은 금리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8일부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대출이동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대환 제도로, 고객이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각 금융회사의 금리를 한눈에 확인한 뒤 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대출이동서비스는 개인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가계대출에 집중돼 있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신용대출도 대환 대상에 포함되면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 개인사업자의 금융비용 관리 수단이 한층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이용 방법은 전면 비대면이다. 고객은 신한은행의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를 비롯해 네이버페이, 토스 등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접속해 금리를 비교하고 대환을 신청할 수 있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 환경에서 신청부터 실행까지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청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 개인사업자이며, 1억 원 이내의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신용대출이 해당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 관련 대출 등 일부 상품은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증액 대환도 가능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즉, 기존 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타면서 동시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대출 한도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비대면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한은행의 이번 조치는 개인사업자 금융시장에서도 ‘온라인 대환’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로 이중고를 겪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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