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 시장 과일 코너에 하나둘 노란빛 과일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로 참외다. 겨울 끝자락부터 재배가 시작되어 3월이면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난다. 아삭한 씹는 맛과 달콤한 맛 덕분에 매년 이맘때 찾는 사람이 많다.
얼마 전 SNS에서는 참외를 이색적으로 먹는 방법이 화제가 되었다. 바로 참외 샐러드다. 과일을 깎아 그대로 먹는 방식에서 벗어나 드레싱을 더해 요리처럼 즐기는 방식이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고 상큼한 맛이 살아 있어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1. 참외 손질과 모양 내기
참외는 보통 껍질을 모두 벗겨 먹는다. 하지만 껍질에 가까운 부분에도 좋은 향이 남아 있다. 감자 깎는 칼(필러)을 사용해 껍질을 줄무늬 모양으로 남기며 깎으면 노란색과 흰색이 어우러져 색감이 살아난다. 이렇게 깎으면 샐러드를 완성했을 때 보기에도 좋은 모양이 된다.
손질한 참외는 반으로 자른 뒤 숟가락을 사용해 안쪽의 씨와 속 과육을 따로 파낸다. 씨가 붙은 속 부분은 단맛이 강하므로 버리지 않고 따로 모아둔다.
씨를 뺀 나머지 하얀 과육은 최대한 얇게 썰어 준비한다. 과육이 얇을수록 나중에 뿌릴 소스가 잘 배어들고 아삭하게 씹히는 느낌도 좋아진다.
2. 참외 속으로 만드는 천연 드레싱
파낸 참외 속은 체에 올리고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즙을 짜낸다. 이렇게 얻은 참외 주스는 드레싱의 핵심 재료가 된다. 과일 자체에서 나온 단맛 덕분에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입맛을 돋우는 소스가 완성된다.
참외 주스에 레몬즙 1큰술과 올리브오일 1큰술을 넣는다. 레몬즙은 산뜻한 향을 더해주고, 올리브오일은 소스의 질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게 돕는다.
여기에 소금 한 꼬집을 넣으면 참외의 단맛이 더욱 선명해진다. 완성된 드레싱은 냉장고에 5분 정도 넣어 차갑게 식히면 과일의 싱싱함이 더 잘 느껴진다.
3. 고명 올리고 마무리하기
넓은 접시에 얇게 썬 참외를 겹치듯 깔아준다. 그 위에 말린 크랜베리를 뿌리면 새콤달콤한 맛의 점이 찍혀 맛이 지루하지 않다. 노란 참외와 붉은 크랜베리가 시각적으로 대비되어 접시가 한결 먹음직스럽다.
허브의 일종인 '딜'을 조금 올리면 상큼한 향이 입안에 퍼지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조금 더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함께 곁들여도 좋다.
마지막으로 차갑게 보관했던 참외 드레싱을 골고루 뿌려주면 완성이다. 복잡한 과정 없이 썰고 뿌리기만 하면 끝나는 과정이라 누구나 금방 근사한 한 접시를 차려낼 수 있다.
<참외 샐러드 레시피 총정리>참외>
■ 요리 재료
→ 참외 2개, 레몬즙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한 꼬집, 건조 크랜베리 2큰술, 딜 약간
■ 만드는 순서
1. 참외를 씻어 껍질을 줄무늬 모양으로 남기며 깎는다.
2. 반으로 잘라 속 과육과 씨를 숟가락으로 파낸다.
3. 파낸 속을 체에 걸러 참외 주스를 만든다.
4. 참외 주스에 레몬즙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 한 꼬집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소스를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한다.
6. 씨를 뺀 참외 과육을 최대한 얇게 썬다.
7. 접시에 참외를 겹쳐 깔고 크랜베리와 딜을 올린다.
8. 차가운 소스를 골고루 뿌려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참외를 종잇장처럼 얇게 썰어야 소스가 겉돌지 않고 쏙 배어든다.
- 소스는 먹기 직전까지 차갑게 유지해야 과일의 아삭함이 살아난다.
- 크랜베리가 없다면 블루베리나 딸기를 조각내어 올려도 알맞다.
- 딜의 향이 낯설다면 아주 적은 양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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