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후보도 기회 줘야"…통일교 의혹엔 "손톱만큼도 걱정 안 해도 돼"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정연솔 기자 =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17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과의 경선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진행된 후보자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적 관점에서는 적합도 조사 차이가 많이 나니 단수공천을 하고 싶어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선을 강력하게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성 후보는 한 달 전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부산 전역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기회를 주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해 (경선 관련) 별도의 질문이 없었지만 공관위원장과 위원들께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자신이 부산 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전재수에게 일을 맡기면 압도적인 실적과 성과로 보답하더라'라는 부산 시민들의 믿음이 있다"며 "제 가장 큰 장점은 일할 줄 아는 사람, 일을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손톱만큼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딱 하나밖에 없는 부산의 국회의원직을 내놓고 부산시장에 출마할 수 있겠나"라며 "손톱만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이날 면접에서 "부산을 해양 수도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서울·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2극 체제, 3극 체제 나아가서 다극 체제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부산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 의원은 지난 13일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재 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전 의원과 이 전 위원장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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