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이란, 월드컵 기권 통보 없어”… 참가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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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이란, 월드컵 기권 통보 없어”… 참가 의지 재확인

한스경제 2026-03-17 09:2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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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이란 축구 대표팀. /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 여부와 관련해 현재로선 출전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16일(이하 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으로부터 월드컵 기권과 관련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이란은 여전히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 뒤 21일 같은 장소에서 벨기에와 2차전을 벌인다. 이어 26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공격으로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 여부를 둘러싼 우려가 커졌다. 지난 12일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국영 TV 인터뷰에서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진화에 나섰다. 인판티노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월드컵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미국 개최 대회 참가를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존 사무총장의 이날 발언은 이란의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란은 AFC 회원국이며 우리는 이란이 월드컵에서 경기하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알기로는 이란은 월드컵에 참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매우 감정적인 시기이고, 모두가 많은 말을 하고 있다”며 “결국 월드컵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주체는 이란축구협회다. 오늘 현재까지 이란축구협회는 우리에게 월드컵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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