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최인철 기자]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공항 보안 직원들의 고질적인 척추·관절 문제를 전문 병원이 직접 챙기게 됐다.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병원장 백운기)이 한국공항보안 김포공항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항 보안 종사자들의 근골격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협력 체계를 갖추게 됐다.
공항 보안 업무는 그 특성상 장시간 기립 근무와 반복적인 신체 동작이 불가피하다. 수하물 검색대 앞에서 수시간씩 서서 일하거나 승객 안내·통제 과정에서 허리와 무릎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는 환경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보안 인력의 척추·관절 질환 예방이 과제로 꼽혀 왔다.
협약에 따라 우리들병원은 해당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척추·관절 질환 예방 상담과 진료를 지원하고, 직무 특성을 반영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 진료 연계에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과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백운기 병원장은 "공항 보안 종사자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그 건강을 지키는 일도 결코 가볍지 않다"며 "이번 협약이 직원들의 실질적인 근무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의료 지원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