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로이 킨은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정식 감독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킨은 캐릭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의 정식 감독이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5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54점으로 단독 3위가 됐다.
후반전에 카세미루의 세트피스 득점으로 앞서나간 맨유는 로스 바클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발끝이 빛났다. 후반 26분 브루노가 환상적인 패스를 건넸고, 마테우스 쿠냐가 볼을 잡아 마무리했다. 캐릭 감독의 용병술도 돋보였다. 후반 30분에 베냐민 세슈코를 투입했는데, 불과 6분 만에 세슈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를 거둔 캐릭 감독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뒤를 이어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를 지켜본 웨인 루니는 맨유가 빌라를 꺾고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도전을 이어가자 캐릭 감독에게 정식 감독 자리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킨은 정반대의 입장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슈퍼 선데이'에 출연한 킨은 "그에게 경의를 표하긴 하지만, 훨씬 더 나은 선택지들이 있다"며 "맨유는 지난 시즌 15위로 시즌을 마쳤기에 기대치가 너무 낮아져 있다. 다들 지금 3위라는 성적에 들떠 있는데, 나는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질어질할 정도로 좋아할지 몰라도, 난 전혀 흥분되지 않는다. 나는 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나 흥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3개월 전에 그를 정식 감독 후보로 언급했다면, 당신은 어디 감금됐을 것이다"라며 "캐릭 감독이 '이제 우리는 성공 가도를 달릴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가? 대답은 '아니오'다. 캐릭 감독과 함께 맨유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내 대답은 '아니오'다. 맨유는 여러 감독을 살펴보고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분명히 더 나은 대안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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