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가 뛰는 길, 로봇도 간다”…'포켓몬 고' 데이터로 배달 로봇 혁신하는 나이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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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가 뛰는 길, 로봇도 간다”…'포켓몬 고' 데이터로 배달 로봇 혁신하는 나이앤틱

AI포스트 2026-03-16 20:48:23 신고

나이앤틱은 10년간 포켓몬 고 유저들이 수집한 300억 장의 이미지를 활용해 배달 로봇의 정밀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사진=언스플래시)
나이앤틱은 10년간 포켓몬 고 유저들이 수집한 300억 장의 이미지를 활용해 배달 로봇의 정밀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사진=언스플래시)

“당신이 포켓몬을 잡던 그 길이 이제 로봇의 지도가 됩니다.” 전 세계 유저들이 10년간 ‘포켓몬 고’를 즐기며 쌓은 300억 장의 사진이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정밀한 눈으로 거듭납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300억 장의 데이터, 로봇의 지능이 되다] 나이앤틱 스페이셜과 코코 로보틱스의 파트너십. 유저들이 포켓몬을 잡기 위해 스캔한 조형물과 거리의 3D 모델을 배달 로봇의 공간 지능으로 전환. 
  • [GPS 오차를 잡는 ‘시각 위치 시스템(VPS)’] 고층 빌딩 숲에서 GPS가 먹통이 되어도 문제없음. 
  • [‘살아있는 지도’와 데이터의 가치] 매일 새롭게 유입되는 게임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업데이트되는 동적 지도 구축. 사용자의 즐거움이 기업의 자율주행 자산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새로운 담론 형성 예고.

몇 년 전, 전 세계인이 포켓몬을 잡기 위해 공원과 골목길을 누비며 찍어댄 300억 장의 사진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앤틱의 AI 자회사 나이앤틱 스페이셜(Niantic Spatial)이 배달 로봇 기업 코코 로보틱스(Coco Robotics)와 손잡고 게임 데이터를 자율주행 로봇의 ‘눈’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게임인 줄 알았는데 ‘지도 제작’이었다…데이터의 극명한 재활용

이번 파트너십의 본질은 한 가지 목적으로 수집된 크라우드소싱 데이터가 시간이 흐른 뒤 전혀 다른 용도로 재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는 점이다.

사용자들이 게임 내 보상을 받기 위해 실제 조형물을 스캔하고 포켓몬을 잡으며 촬영한 방대한 데이터는 결과적으로 지구상의 정밀한 3D 모델이 됐다. 나이앤틱 스페이셜의 존 행크 CEO는 “피카츄가 현실적으로 뛰어다니게 하는 것과 로봇이 안전하고 정확하게 세상을 이동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 같은 문제”라며, 게임 속 증강현실 기술이 곧 로봇의 공간 지능임을 명확히 했다.

(사진=언스플래시)
(사진=언스플래시)

양사 엔지니어링 팀은 도시 로봇 공학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문제에는 GPS가 작동하지 않는 곳에서도 정확한 위치 정보를 유지하고, 전반적인 위치 정확도를 높이며, 픽업 구역까지 정확하고 안전하며 스마트하게 이동하는 것이 포함된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은 GPS 오차가 50미터 이상 발생할 수 있는 자율주행의 험지다. 코코 로보틱스의 로봇들은 이제 GPS 대신 나이앤틱의 시각 위치 시스템(VPS)을 탑재한다.

로봇의 카메라가 주변 건물을 비추면, 나이앤틱이 포켓몬 고 유저들로부터 수집한 300억 장의 이미지 모델과 대조해 현재 위치를 센티미터 단위로 파악한다.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며 보낸 모든 시간이 이제는 배달 로봇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핵심 지표가 된 셈이다.

(사진=언스플래시)
(사진=언스플래시)

‘살아있는 지도’와 데이터 주권의 명암

나이앤틱은 이번 협력이 새로운 데이터가 들어올 때마다 스스로 업데이트되는 ‘살아있는 세계 지도’ 구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의 리캡차(CAPTCHA)가 AI 비전 모델 학습에 쓰였듯, 사용자의 활동 데이터가 기업의 자산으로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주권 및 프라이버시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배달 로봇이 거리의 랜드마크를 인식해 제시간에 피자를 배달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10년 전 우리가 보물찾기를 하듯 던졌던 ‘포켓볼’의 흔적이 짙게 배어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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