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후보가 16일 순천시의회에서 '동부권 100만 도시를 위한 10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강기정 후보측 제공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16일 순천시의회에서 '동부권 100만 도시를 위한 10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특히 동부권 최대 현안인 의대와 병원설립 논쟁에 대해 '순천 의대 설립'이라는 명확한 해법을 제시했다. 또 SMR(소형모듈원전) 등을 연계한 무탄소 전력 산단, 반도체 유치 등 산업 대전환 청사진을 밝혔다.
강 후보는 "동부권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자 호남 생산을 책임져 왔다"며 "꺼져가는 동부권을 가장 먼저 살려 부강한 100만 대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강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 광양 철강·항만, 순천 신산업과 생태관광, 고흥 우주산업, 보성·곡성·구례 자연 관광 등 동부권이 지난 50년간 국가 경제에 기여해 왔지만 현재는 의료와 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도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대대적인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강 후보는 이날 '동부권 10대 약속'으로 ▲의과대학 순천 통합 및 대학병원 설립 ▲광양만·여수산단 '무탄소 전력 산업단지' 조성 ▲순천 반도체 생산공장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한 동부권 산업·일자리 기반 확대 ▲전남 동부본부 '산업청사' 격상 및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여수 석유화학 산업의 첨단화학·무탄소 공정 산업 전환 ▲전라선 고속화 등 동부권 60분 광역교통망 구축 ▲고흥 우주산업·아쿠아팜 수산 전략기지 조성 ▲곡성·구례·보성 지리산·섬진강 치유관광 산업벨트 조성 ▲광주형 생활복지 정책의 동부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강 후보가 통합특별시 구상을 전면에 내세운 첫 정책 비전이다. 그동안 광주전남 통합에 심혈을 기울여 왔던 강 후보는 동부권을 시작으로 광주권과 전남 서부권 그랜드 비전도 차례로 발표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통합시장 선거를 겨냥한 본격적인 행보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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