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 보궐 '앙숙' 조국-한동훈 맞대결 가능성에 신경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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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부산 북구갑 보궐 '앙숙' 조국-한동훈 맞대결 가능성에 신경전 고조

폴리뉴스 2026-03-16 19:54:35 신고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부산 북구갑을 지역구로 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해당 지역이 보궐선거 지역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배경이다. 고향이 부산인 조 대표와 최근 부산 행보를 늘리고 있는 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면서 선거 구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산 북구갑을 지역구로 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해당 지역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배경이다. 이 경우 고향이 부산인 조 대표와 최근 부산 행보를 늘리고 있는 한 전 대표가 동시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역시 '조선 제일 혀'" vs "이재명에 아첨"…조국·한동훈 SNS 신경전 

1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1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과 한동훈의 관계는 '오야붕'과 '꼬붕' 관계였을 뿐"이라고 직격했다. 2026.3.16. [사진=조국 페이스북]

최근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공개 설전을 벌였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윤석열과 한동훈의 관계는 '오야붕'과 '꼬붕'의 관계였을 뿐"이라며 "윤석열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안 후에야 비로소 탄핵에 찬성했던 자가 이제 와서 세치 혀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 전 대표를 두고 "역시 '조선 제일 혀'"라고 표현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이재명 민주당에 떼쓰던데, 이렇게 아첨하면 부산 말고 군산 보내주냐"고 힐난했다. 2026.3.16. [사진=한동훈 페이스북]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도 곧바로 반박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범죄 내용과 체포 필요성에 대한 발언은 옳았다"며 "지금도 이재명 정권이 당당하게 재판을 받지 않고 대법원을 겁박하며 불법 공소 취소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씨, 부산 말고 군산 보내달라고 이재명 민주당에 떼 쓰던데 이렇게 이재명에 아첨하면 부산 말고 군산을 과연 보내줄까"라고도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설전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신경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부산 잇따라 찾은 한동훈…출마 가능성에 정치권 촉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2026.3.7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분식집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2026.3.7 [사진=연합뉴스]

한 전 대표는 최근 부산 방문을 이어가며 정치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 데 이어 14일에는 사직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관람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부산 정치 무대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본선행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구갑은 보궐선거 지역이 될 가능성 역시 높다. 여기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의 지역구인 해운대갑이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한 전 대표는 16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부산 방문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민주주의 정당, 보수의 자랑으로 회복하는 것이 제가 돌아오는 모습"이라며 "부산과 대구에서 보수 지지자들에게 우리가 왜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지 설명하려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제가 한번 해보겠다. 지긋지긋한 탄핵의 바다를 저라는 배를 이용해 건너보시라"고 발언했다. 다만 부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대진표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어디에서 무엇이 나오는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제가 마음을 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이 불러주신 곳으로 간다"고 했다. 

민주당과 선거연대 변수…조국 출마지 선택 주목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6일 국회 본청 앞 정치개혁 촉구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6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6일 국회 본청 앞 정치개혁 촉구 천막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6 [사진=연합뉴스]

한편 조 대표의 출마지를 둘러싸고는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의 선거 연대 문제도 변수로 꼽힌다. 

조 대표 측은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이나 경기 평택을 등을 출마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무공천할 경우 출마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를 보이면서 갈등 기류도 감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조 대표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 대신 고향이긴 하나 '험지'로 분류되는 부산 출마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다만 조 대표는 지난 6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언급하며 "경기 화성에 나가 자신의 힘으로 당선되지 않았나. 본받아야 한다고 보고 그런 길을 갈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대표가 언급한 '이 대표의 길'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시을에 출마해 3자 구도 속에서 당선된 사례를 가리킨다. 당시 이 대표는 254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제3지대 소속으로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여부에 따라 북구갑 보궐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대표와 한 전 대표가 실제 맞붙게 될 경우 부산 북구갑 선거가 전국급 정치 이벤트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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