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이슈] 열정으로 위장한 '소수' 추태가 부천 발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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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이슈] 열정으로 위장한 '소수' 추태가 부천 발전 막는다

인터풋볼 2026-03-16 19:51: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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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욕하고 난동을 부리는 건 멋있는 팬 행동이 아니다. 그냥 비정상적인 추태다. 

부천FC1995는 2025시즌 누구도 예상 못한 K리그1 승격을 해냈다. 팀 규모와 인프라, 예산을 생각하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2026시즌 초반 우승후보 전북 현대를 잡고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관심은 더 폭발했다. 

부천의 서사, 이영민 감독의 지도력이 주목을 받았고 인기가 없던 시절부터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차근차근 팬들을 모은 부천 구단의 노력도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의 노력 속 다소 썰렁하던 부천종합운동장에 관중들이 모이고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진정한 의미의 시민구단으로서 부천은 나아가고 있었는데 소수의 '악성' 팬들이 발목을 잡았다.

부천 서포터스 '헤르메스' 이야기다. 헤르메스는 과거부터 거친 서포터즈로 유명했다. 각종 사고의 중심에 있었기에 K리그1에 올라갔을 때 "헤르메스가 사고 크게 쳐서 뉴스에 도배가 될 것 같다"는 진지한 전망이 많았다. 이전까지는 사고를 쳐도 크게 조명되지는 않았지만 K리그1에 올라가면 비교적 더 관심을 받기에 나온 말이었다. 

최근 들어 헤르메스 운영진 측에서 과한 욕설 같은 거친 행동에 대해 제재를 하는 등 자정 작용을 위해 노력했다.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승격 전부터 노력했고 승격 후엔 더 관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르메스 자체적으로 노력 중인데 여전히 더 거칠고 과격해야 팀을 더 사랑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울산 HD전에서 '그런' 사람들이 사고를 쳤다. 경기 후 울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간단히 몸을 풀자 욕설을 하고 병뚜껑을 던졌다. 축구를 1번이라도 직관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경기에 뛰지 않았던 혹은 적은 시간 뛰었던 선수들이 컨디션을 다지기 위해 종료 후 그라운드에 남아 간단히 훈련하는 모습을 봤을 것이다. 매번은 아니라도 자주 한다. 그런데 이를 도발로 오인한 것인지 욕설을 퍼붓고 병뚜껑을 던졌다.

발전을 위해 현실적 어려움에도 나아갔던 부천 구단에도, 자정 작용을 위해 노력했던 헤르메스에도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다. 경기장 밖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은 경기장 안에서도 하면 안 되는데 여전히 축구장을 무법지대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본인이 가장 K리그를, 혹은 팀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K리그와 구단 발전을 위해서는 없어져야 하는 사람들이다. 

부천을 잘 모르더라도 경기장에 오려고 했던 시민들을 멈칫거리게 하는 행동이며 오던 사람들도, 특히 아이를 데려온 가족들은 발길을 돌릴 수 있는 행동이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부천 구단과 헤르메스는 허무함에 한숨을 쉬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수를 무력하게 하는 소수에게 말한다. 부천의 승리를 바라고, 발전을 바란다면 어떤 행동을 하려 할 때 한번만 정상적으로 생각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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