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정청래 "대구 후보 없으면 예외 공천 가능"…대구시장 선거에 '김부겸 차출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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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정청래 "대구 후보 없으면 예외 공천 가능"…대구시장 선거에 '김부겸 차출론' 부상

폴리뉴스 2026-03-16 16:54:50 신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30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30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후보가 없는데 공천 신청이 끝났다고 해서 안 된다고 하면 안 된다"며 전략적 예외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대구를 사례로 들면서 후보 접수 마감 이후라도 정무적 판단에 따라 후보를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혀 정치권에서 제기돼 온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차출설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다.

정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협의회 연석회의에서 "선거는 원칙을 지키되 전략이기 때문에 1%의 예외가 있을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대구처럼 신청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라면 공천이나 경선이 끝났더라도 정무적 판단에 따라 후보가 접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그렇게 해야 한다"며 "판단이 어렵다면 지도부에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서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에서는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 3월 중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상징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김 전 총리가 거론돼 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 세 번째)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ㆍ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 세 번째)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ㆍ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10 [사진=연합뉴스]

대구 출신인 김 전 총리는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40.3%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56%)에게 패배했으나, 대구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이후 2016년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에서 득표율 62.3%로 김문수 당시 새누리당 후보(37.7%)를 누르고 당선돼 민주당 후보로는 31년 만에 대구 지역구 승리를 기록했다. 

김 전 총리는 2022년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직에서 물러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정치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2025년 대선에선 이재명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김 전 총리에 대한 경쟁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대구일보가 KPO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6~8일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구시장 적합도 다자대결 조사에서 김 전 총리는 28.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19.4%),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14.1%)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여당 프리미엄과 맞물려 민주당이 대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6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대구는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소통이 잘되면서 진보·보수 정치 성향을 떠나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장을 원하는 분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을 고려하면 김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최근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설이 이어져 김 전 총리와 가까운 인사에게 직접 확인해봤다"며 "아직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권 내부의 여러 정치적 상황이 정리되면 출마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또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무산된 책임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에 있다는 인식이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대구에서는 행정통합에 대한 찬성 여론이 강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경북 지역 의원들의 반대 등으로 무산되면서 지역 민심이 상당히 분노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12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9%에 4%포인트 뒤진 25%로 나타난 바 있다.

여권에서 김 전 총리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주호영(6선)·윤재옥(4선)·추경호(3선)·유영하(초선)·최은석(초선) 의원 등 현역 의원 5명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 등 총 9명이 등록한 상태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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